정부세종 신청사에 기재부·행안부 들어간다
정부세종 신청사에 기재부·행안부 들어간다
  • 홍순황 기자
  • 승인 2022.07.1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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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개청하는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신청사)에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가 입주한다. 그러나 이들 기관이 입주해있던 4동과 17동에 들어가게 될 부처는 여태 확정되지 않았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17일 중앙동 입주기관을 발표했다.
 
중앙동은 세종청사 준공 이후 기관의 추가 이전에 따른 사무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건립 중이다.

세종시 어진동 중심행정타운 내 연면적 13만4489㎡ 지하 3층·지상 15층 규모로 지어져 올 12월 개청한다. 15개 동 건물이 연결돼 구불구불하게 ‘U’자 형태를 이루는 기존 청사를 기준으로 보면 안쪽 가운데 우뚝 솟아있는 형태다. 보안과 방문객 편의를 위해 업무동과 민원동을 분리했으며, 민원동에 편의시설과 같은 지원 시설을 집중 배치했다.
 
중앙동 명칭은 기존 청사의 중앙에 위치한 점을 고려해 정해졌다. 15개 동 건물이 연결된 기존 청사는 ‘세종청사 1~15동’으로, 이와 2.5㎞ 떨어져 있는 별동에 위치한 2개 동은 ‘세종2청사 16~17동’으로 각각 불린다.
 
중앙동 입주가 확정된 곳은 기재부와 행안부다. 현재 4동에 위치해있는 기재부는 다부처 연계성, 행안부는 17동과 임차건물에 분산돼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
 
두 기관은 오는 12월 말 입주한다. 근무 인원은 2800여 명이다. 
  
다만 이들 기관이 현재 사용 중인 사무공간에 어느 기관이 들어올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대통령 제2집무실은 두지 않기로 최종 결론냈다. 150억원이 넘는 예산이 낭비된다는 이유에서다.  
 
행안부 관계자는 “세종 제2집무실 중앙동 구축 방안을 검토해 본 결과, 중복 투자의 문제가 있고 경호시설과 내부 공사에 150억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현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예산 낭비가 우려돼 기존 시설을 활용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동 입주로 비우게 된 기재부와 행안부의 사무공간에는 세종청사 입주기관의 부족 면적 해소와 임차청사 사용기관의 세종청사 입주를 위해 활용될 계획”이라며 “12월 개청과 입주를 목표로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 홍순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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