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지역 '안전 지킴이들' 떠나
예정지역 '안전 지킴이들' 떠나
  • 홍순황 기자
  • 승인 2007.08.17 2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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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군 남면의용소방대, 행정도시 건설로 전원 퇴임
행정도시 건설이 착공식을 계기로 본격 추진되면서 그동안 예정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해 온 의용소방대원 전원이 퇴임하는 행사가 개최됐다.

연기군 남면의용소방대(대장 이종복)는 16일 남면 사무소 회의실에서 이기봉 연기군수를 비롯한 도의원, 군의원, 조치원119안전센터장, 소방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장 및 대원 퇴임식을 개최했다.

이번 퇴임식은 남면 종촌리 지역주민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남면의용소방대가 행정도시 건설이 본격 추진되면서 종촌리 지역이 행정도시 1단계 사업지구에 편입돼 대장을 비롯한 대원 등 30명 전원이 정든 이웃과 고향을 떠나 각자 타지역으로 전출감에 따라 이루어졌다.

이날 퇴임식에서는 20년 이상 대원으로 재직한 이종복 대장 등 11명이 충남도지사로부터 공로패, 권정열 대원 등 19명이 연기군수로부터 감사패를 각각 받았다.

이날 이종복 남면의용소방대장은 퇴임사를 통해 "행정도시건설에 따라 대원들의 전출로 더 이상 활동을 할 수 없어 우리 대원들은 서운함과 아쉬움을 가슴에 품고 퇴임하게 됐다"며 "비록 오늘 퇴임을 하지만 남면의용소방대원의 일원이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소방발전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아쉬운 심정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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