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라서 안 된다는 생각요 전혀 해본 적 없어요."

세상이 변했다.

역사가 공기처럼 보이지 않지만, 늘 존재하고 인물을 만들어내 듯 여성의 지위도 더 이상 유리천장인 시대는 지났다.

여성가족부가 지원하는 12개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에서는 알파걸을 꿈꾸는 여대생을 대상으로 취업전략 캠프를 개최한다.

알파걸(α-girl)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캠프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 동안 충남 아산 도고 파라다이스호텔에서 하반기 취업을 앞둔 여대생들에게 도전의식을 키워주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12개 센터에서 각 15명씩 총 180명이 참여하며, 학력과 리더십에서 남학생에 뒤지지 않는 여성을 일컫는 알파걸을 롤 모델(Role-Model)로 삼아 여대생들이 사회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도록 기업에서 필요한 실무·실전능력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캠프 첫날인 16일은 '여성 CEO를 향한 리더십 경영 마인드', '비전 알파걸! 자기분석과 직업선택', '유연한 조직 커뮤니케이션, 팀빌딩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에서 요구하는 리더십을 교육할 예정이다.

둘째날인 17일에는 '신규 비즈니스 플래닝 프로세스', '전략 기획업무 시뮬레이션', '성공적인 비즈니스 전략기획서 작성법', 'Power 프레젠테이션', '레고를 활용한 모의 회사 설립(기업 OJT 교육)'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해 기업에서 이뤄지는 기획, 전략회의, 의사결정과정 등을 실습함으로써 기업에서 요구되는 여성인재의 기획능력을 습득하는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 날인 18일에는,'Targeting 기업을 분석하라', '실전 Role-Play(입사지원·면접)', '현 인사담당자와 함께 하는 서바이벌 모의 면접 실습' 등 실전을 대비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2003년부터 '여대생 취업전략캠프'를 개최해 취업의 동기부여와 직장 선택에 필요한 요건을 교육하고 있다.

알파걸(α-girl)이란

알파는 그리스 알파벳 첫 글자로 지난해 발간된 미국작가 댄 킨슬러의 신간 ‘새로운 여자의 탄생, 알파걸’에서 처음 등장한 신조어로 학업, 운동, 리더십 등 모든 면에 있어서 남자에게 뒤지지 않는 엘리트 소녀를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