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지르고 … 따라잡고 … EPL 순위싸움 끝까지 간다
앞지르고 … 따라잡고 … EPL 순위싸움 끝까지 간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2.04.21 1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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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브라이튼에 3대 0 승
리버풀 2위로 밀어내고 선두
펩 감독, EPL 통산 250승도
아스널, 첼시에 4대 2로 승리
4위 토트넘과 승점 동률 5위
양팀 새달 13일 운명의 대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하루 만에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맨시티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EPL 30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브라이튼에 3-0 완승을 거뒀다.

승점 77점이 된 맨시티는 리버풀(승점 76)을 끌어내리고 다시 승점 1점 차 선두에 등극했다.

전날 리버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4-0으로 대파하고 1위에 올랐으나, 이날 맨시티가 승점을 추가하면서 하루 만에 다시 2위로 내려왔다.

두 팀이 나란히 32경기씩을 소화한 가운데 리그 종료까진 6경기를 남겨둔 상태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맨시티는 후반 7분 리야드 마레즈의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다.

그리고 후반 20분 필 포든의 추가골과 후반 37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쐐기골로 3-0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이날 승리로 EPL 통산 250승 고지를 밟았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거쳐 2016년 7월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EPL 6번째 시즌(344경기) 만에 250승을 달성했다.

이는 역대 최단 경기 250승 기록으로, 조세 무리뉴(396경기)와 알렉스 퍼거슨(424경기), 아르센 벵거(433경기) 등 세계적인 명장들을 모두 넘어섰다.

맨시티 구단도 과르디올라 감독의 250승을 축하하며 “펩이 5년 반 동안 72.67% 승률을 기록했고, 팀에 10개의 트로피를 안겼다”고 소개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이 첼시를 꺾고 `북런던 라이벌' 토트넘 홋스퍼와의 4위 경쟁을 이어갔다.

아스널은 이날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치러진 2021~2022시즌 EPL 25라운드 순연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최근 3연패에서 탈출한 아스널은 승점 57(골득실 +10)로 4위 토트넘(승점 57·골득실 +18)과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뒤져 5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 6경기를 남겨 둔 가운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마지노선인 4위 자리를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싸움이 막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반면 리그 연승에 실패한 첼시는 3위(승점 62)를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치고받는 난타전이 펼쳐졌다.

아스널이 전반 13분 상대 수비 실수를 틈타 에디 은케디아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첼시가 4분 뒤 티모 베르너의 동점골로 빠르게 균형을 이뤘다.

아스널은 전반 27분 에밀 스미스 로우의 추가골로 리드를 되찾았으나, 5분 뒤 공격 가담에 나선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의 득점으로 다시 2-2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했던 승부는 후반 12분에 갈렸다. 첫 골 주인공인 은케디아가 멀티골로 다시 아스널에 리드를 안겼다.

다급해진 첼시는 카이 하베르츠, 하킴 지예흐 등을 교체로 투입하며 만회골은 노렸다.

그러나 오히려 아스널이 후반 막판 얻어낸 페널티킥을 부카요 사카가 직접 키커로 나서 성공하며 4-2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아스널은 오는 23을 오후 8시30분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4)와 3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24일 오전 1시30분 브렌트포드와 원정 경기를 갖는다.

두 팀은 오는 5월13일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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