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교육감 출마 후보 윤곽
충북도 교육감 출마 후보 윤곽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7.08.14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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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용·박노성·고규강·민병윤·박연태·심의보 6명

제 14대 충북도교육감 선거 입후보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충북도선관위의 설명회가 14일 개최됨에 따라 예상 후보군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거론된 후보자들은 이기용 현 교육감, 박노성 교육위원, 고규강 전 교육위의장, 민병윤 청주 남성중 교장, 박연태 인터넷고교장, 심의보 충청대학 사회복지학부 교수 등 6명이다. 후보군에 거명되는 인사들은 1∼2명을 제외하곤 대부분 출마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박노성
박노성 교육위원(62)은 13일 "규칙과 법을 준수하는 사람으로 충북 교육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고 싶다"며 "고규강 전 의장과의 연대는 예비등록후보 기간 중 미팅을 통해 논의할 사항이다"고 밝혔다.

민병윤 남성중학교 교장은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공교육 강화를 통한 사교육비 절감을 출마변으로 내걸었다.

지난 13대 교육감선거 때도 출마설이 나돌았던 민 교장은 이달 말 정년퇴직을 계기로 교육감 선거에 '올인'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민 교장은 "주위로부터 출마권유를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무엇보다 37년 교직생활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 발전에 헌신하고 싶다"고 밝혔다.

고규강
고규강 도교육위(61) 전 의장은 지인과의 친목모임을 통해 공공연히 출마를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노성 위원과는 각별한 선·후배 관계로 알려져 선거전의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예측도 가능하다.

심의보 충청대 사회복지학부 교수는 전공인 교육학을 접목시킨 교육혁신을 목표로 출마를 망설이고 있는 상태다. 기회가 된다면 출마를 위한 결단을 내릴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어 추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박연태 인터넷고교장은 북부권인 충주·제천에서 출마를 종용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교장은 충주교육장 재직 당시 충북 인터넷고 교장으로 발령되자 이 교육감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상태라 망설이고 있지만 예비후보 설명회에는 참석하겠다는 뜻을 내비췄다.

선거 출마 공무원은 투표일 60일 전인 10월 20일까지 사퇴해야하기 때문에 이 교육감의 사퇴 시점도 관전 포인트이다.

이외에 후보자로 거론됐던 남기창 전 청주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한 때 출마를 염두에 뒀다가 선거비용부담 때문에 최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 후보자에 대한 설명회 일정이 끝나면 오는 21일부터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제한된 범위 내에서 선거운동을 할 수 있어 이들의 행보는 더욱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심의보
박연태

 

 

 

 

 

 

민병윤
이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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