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에 재난지원금 지급하라”
“모든 시민에 재난지원금 지급하라”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2.03.23 19: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운동본부, 청주시에 촉구 … 전국 지자체 50% 지급 불구 전무
첨부용.  충북 청주시 재난지원금 운동본부가 23일 청주시청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어 보편적 재난지원금 지급을 촉구하고 있다. 2022.03.23. /뉴시스
첨부용. 충북 청주시 재난지원금 운동본부가 23일 청주시청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어 보편적 재난지원금 지급을 촉구하고 있다. 2022.03.23. /뉴시스

청주시 재난지원금 운동본부는 23일 시청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모든 청주시민에 대한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집회에서 “전국 지자체의 약 50%가 모든 시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했고, 두 차례 지급한 지자체도 다수 있으나 청주시는 지금까지 한 차례도 지급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 단체는 이어 “청주시의 지난해 순세계잉여금이 3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한계에 몰린 노동자와 농민 등 시민의 어려움을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청주시는 남은 재정으로 모든 시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공적 지원을 넓혀야 한다”며 “어려움에 처한 주민에게 지원금을 주는 것은 지자체의 당연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청주시 재난지원금 운동본부에는 건설노조 청주지회, 대학노조,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학교비정규직노조 청주지회, 청주청년회, 진보당 청주시위원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청주시는 이들의 요구과 별도로 피해 계층에 중점을 둔 선별적 지원금을 다음 달부터 지급한다.

피해 심화 27개 업종 2만953개소에 100만원씩, 일반 소상공인 3만9047개소에 50만원씩 코로나19 회복위로금을 지급하는 등 548억원 규모의 코로나19 지원금을 집행할 예정이다.

보편적 재난지원금 지급 요구에 대해선 “영업시간 제한 등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복지사각지대에 선별 지원하는 것이 재난지원금 취지에 맞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선을 그었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