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4… 주경간 부분 해저터널·인공섬 조성
보령시 대천항과 태안군 영목항을 잇는 보령∼안면도 연륙교 가설 사업이 이르면 내년 8월 착공된다.
이 구간 총연장 14(교량 7.3 2차로, 접속도로 6.7 4차로)중 교량의 주경간 부분 2.4는 해저터널로 뚫는 방식이 도입되며 해저터널 진입부엔 인공섬이 조성된다.
도는 8일 사업에 대한 타당성 재검증을 벌여 경제적 타당성(BC)은 0.89(기준 1.0이상)로 미흡하지만 정책적 타당성과 AHP 분석결과 사업추진 의견이 0.56(기준 0.5이상)으로 결론나 최근 사업비를 줄이고 교량가설방식 변경을 조건으로 기회예산처의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에따라 오는 2016년까지 총 사업비 4890억원을 들여 연륙교를 가설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은 당초의 대안입찰 방식에서 일괄입찰방식인 턴키방식으로 입찰방법을 변경한 뒤 내년 7월 설계 및 시공업체 선정 후 8월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다만 환경영향평가 결과에 따라 착공시기는 조정될 수 있다.
이 사업이 추진되면 보령신항 건설과 태안기업도시 조성,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 등 도가 역점을 두고 있는 서해안관광벨트 조성사업에도 탄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완구 지사는 "연륙교 사업은 서해안 관광벨트 형성의 핵심으로 이번 착공 결정으로 관광 활성화와 물류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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