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청년 축제의 시작
가톨릭 청년 축제의 시작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7.08.0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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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주교회의, 18일부터 4일간 전국규모 첫 대회
우리나라의 가톨릭 청년 3700명이 제주도에 모인다.

'제1회 한국청년대회'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제주교구 전역에서 열린다.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청소년사목위원회(위원장 조규만 주교)가 주최하고 천주교 제주교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각 교구별로 시행되던 청년대회와 축제 등의 행사를 전국 차원으로 실시함으로써 청년들의 신앙 고취와 일치된 믿음을 갖게 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정진석 추기경을 비롯해 서울대교구의 국장급 사제단과 각 교구의 주교단이 대거 참석하는 이번 대회는 '그들이 모두 하나되게 해 주십시오'를 주제로 성 이시돌센터를 중심으로 성산일출봉, 천지연폭포 등 제주 명소를 비롯한 전역에서 제주의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대회 첫날인 18일에는 '찬양하는 젊은이'를 주제로 제주 성 이시돌센터 삼위일체 야외대성당에서 주교회의 청소년사목위원회 위원장 조규만 주교의 주례로 개막미사가 봉헌된다.

둘째 날에는 '기도하는 젊은이'를 주제로 제주 24개 본당을 중심으로 샬트르성바오로수도회(대구관구), 성바오로딸수도회, 스승예수의제자수녀회, 살레시오수도회 등이 성산일출봉 야외공연장, 서귀포 천지연폭포 야외공연장에서 전례한마당을 진행한다.

셋째 날에는 '말씀 안의 젊은이'를 주제로 혼디모영('함께 모여서'라는 뜻의 제주도 사투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혼디모영에서는 봉사자로 나선 제주교구 120명 청년들의 안내로 성지, 사적지, 체험학습관, 박물관, 오름, 관광지 등을 둘러보게 된다. 이날 밤 8시 이시돌목장 젊음의 집 대운동장에서 축제미사가 펼쳐진다. 축제미사는 정진석 추기경이 집전하며, 각 교구 주교단과 사제단이 참여한다.

한국청년대회는 3년 주기로 개최되는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WYD)와 아시아청년대회(Asia Youth Day·AYD)가 열리지 않는 해에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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