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명품학과'로 21세기 밑그림
배재대, '명품학과'로 21세기 밑그림
  • 김인호 기자
  • 승인 2007.08.07 15: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펜젤러 글로벌학부·공공행정학과 신설
2학기부터 신입생 모집… 다양한 장학혜택

배재대학이 국내외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한 명품학과를 잇달아 개설해 관심을 끈다.

이 학교는 오는 2008학년도 학제개편을 통해 '아펜젤러국제학부'와 '공공행정학과'를 신설하고 수시 2학기 모집부터 신입생을 선발한다.

아펜젤러 글로벌학부는 국제 비즈니스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입생 전원이 장학생으로 영어로만 수업이 진행된다. 선발인원은 국내학생 10명, 외국학생 30명으로 지원 자격은 토익성적 800점 이상이다. 수시 2학기 모집에서 정원 10명 모두를 선발하는데 영어성적(80%)과영어구술면접(20%)으로 전형한다.

신입생들은 전원이 외국학생들과 기숙사 생활을 하며, 3학년 때는 영어권 자매대학으로 6개월간 교환학생으로 파견된다. 방학 중에는 별도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공공행정학과는 국가균형발전을 주도하는 고급인력 양성을 목표로 개설됐다.

수시2학기 모집에서 21명(정원40명)을 선발하는데, 학생부만으로 전형하되 수능 최저등급(언어·외국어·수리영역 중 1개 영역 3등급)이 적용된다. 신입생 전원은 등록금 50%의 장학혜택이 주어지며, 수능 2개영역이상 1등급 합격생은 4년간 등록금이 면제되는 등 수능성적에 따라 다양한 장학혜택이 있다.

신입생들은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며, 전담교수진 24시간 지도프로그램에 따라 행정고시 및 입법고시 준비를 하게 된다. 국가고시 과목을 집중 교과목으로 편성해 운영되는 독립학과가 전무한 상태임을 감안할 때 매우 이례적이다.

배재대 정순훈 총장은 "21세기 국가발전을 주도하는 인재양성은 대학의 책무"라며 "지방소재 대학의 한계를 벗어나 글로벌대학으로 성장하는 기틀을 마련해 소외계층 학생들에게도 수학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과감한 장학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