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 사랑 '고기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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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7.08.06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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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해외봉사단, 정암촌 봉사활동
잡초제거·하수로 정비·학생 교육 등

충북대학교 해외봉사단(단장 이종대)은 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도문시 양수진 정암촌에서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3일까지 11일 동안 봉사활동을 펼쳤다.

학교에서 선발한 20명과 바이오농업전문인력양성사업단(단장 한규성) 소속 5명 등 총 25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해외봉사단은, 정암촌에서 옥수수밭 잡초제거와 마을 하수로 정비를 비롯해 이 지역 양수소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노래 및 율동 등을 교육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3일에는 임동철 충북대 총장과 보직교수들이 봉사단원들을 격려차 정암촌을 방문했으며, 이 자리에서 정암촌 마을의 15명 학생들에게 각 800원(중국 인민폐기준)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정암촌은, 1938년 일본의 만주지역 식민지 정책에 의해 도내 청원·보은·옥천지역 주민 80가구가 강제로 집단·이주하면서 조성된 중국내 '충북마을'로 현재 150여 가구가 생활하고 있다.

충북대학교는 1990년대 정암촌의 존재 사실이 알려지면서 현지에서 언어, 민속 등에 관한 학술조사를 실시했으며, 주민 사에에 구전돼 오던 '청주아리랑'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와 보존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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