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능력평가, 대원 2년연속 1위
시공능력평가, 대원 2년연속 1위
  • 고영진 기자
  • 승인 2007.08.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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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건설·삼보·덕일·천일건설 선전
충북지역 건설업체 중 (주)대원(대표 전영우)이 시공능력평가에서 유일하게 100위 안에 들었다.

(주)대원은 지난해에 이어 2007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에서 도내 1위를 유지하며, 전국 73위를 차지했다.

대원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에서 2480억4000만원으로 전국 76위를 기록했다.

<본보 7월31일자 보도>

대원 관계자는 "대전, 충남·북만을 비교할 경우 대원의 도급순위는 6위"라며 "이는 곧 약한 도세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건설 경기를 중심으로 충청권의 여러 호재에 힘입어 올해도 좋은 성과를 보이긴 했으나 이제서야 자리 잡았다는 마음가짐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충북지역 시공능력평가 10위 업체 중 단연 눈에 띄는 건설업체는 (주)자영(대표 전응식)이다.

(주)자영은 지난 1989년 설립된 건설사로 대원 전영우 대표의 아들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대원의 계열사다.

자영은 대원과 '칸타빌'이라는 아파트 브랜드만 공유할 뿐 입찰과 경영 등은 철저하게 분리돼 있다.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10위에 들어가지 못한 자영은 청주 산남3지구 등에 '칸타빌' 아파트를 공급, 실적이 급상승해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2위를 기록했던 (주)원건설을 단번에 3위로 밀어내며 2위로 등극했다.

이어 (주)원건설(대표 이경애), 삼보종합건설(대표 유봉기), (주)덕일(대표 정용희), 천일건설(대표 김영우), 대화건설(대표 안용석), 동신건설산업(대표 서정선), (주)로드랜드건설(대표 정규문), 일진건설산업(대표 신민철)이 뒤를 이었다.

자영과 더불어 시공능력평가 10위에 등극한 일진건설산업(주)은 지난 1994년 설립된 회사로 지난해 서울, 경기, 대구 등 타지역 건설수주 비율이 높은 건설사다.

일진건설산업은 창업 이후 처음으로 시공능력평가 10위에 올랐으며, 지난해와 그 이전연도에는 14∼15위의 실적을 보여왔다.

올해 자영과 일진건설산업의 10위권 입성으로 지난해 9위와 10위에 올랐던 일양건설과 삼우건설은 순위 밖으로 밀려났다.

한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지방 건설업체의 경우 건설현장 1∼2개 차이로 도급순위가 결정된다"며 "세종신도시 건설참여 여부에 따라 충북지역 건설사들의 위상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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