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임인년 대중음악 키워드 `방탄소년단·서태지·싸이'
2022 임인년 대중음악 키워드 `방탄소년단·서태지·싸이'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2.01.0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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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그래미 어워즈 수상 이목 집중 … 연말 진 軍입대 가능성에 주목
서태지 데뷔 30주년 - 싸이 정규 앨범 발매·보이그룹도 선보일 예정

K팝을 빼놓고 이제 대한민국을 말하기 힘든 시대가 됐다. 2022년 임인년(壬寅年), 검은 호랑이의 해에 한국 대중음악은 더욱 포효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적인 위상을 인정 받은 동시에 코로나19라는 위기에도 온라인 등 돌파구를 모색하며 산업적인 영역도 확인했기 때문이다.

# 방탄소년단 그래미 수상할까…군 입대 전 마지막 완전체 앨범?

올해도 역시 대중음악 최대 이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다. 특히 오는 31일(현지시간) 예정된 `제64회 그래미 어워즈' 수상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최고 권위의 이 음악 시상식에서 2년 연속으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고배를 마셨으나, 올해는 수상 가능성이 크다. `그래미 어워즈' 4대 본상인 `제너럴 필즈(General Fields)'에 속한 부문은 아니지만, 이 상을 받을 경우 현지 인기뿐만 아니라 음악적으로도 인정 받게 돼 의미가 크다. 또 `그래미 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음악상으로 통하는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이미 상을 거머쥔 만큼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의미도 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3월 서울에서 대면 콘서트도 예정하고 있다. 지난해 말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2년 만의 대면 공연을 성료한 방탄소년단이 서울에서 팬들과 직접 만나는 건 2년5개월 만이다. 아울러 올해 새 앨범 발매도 예정됐다. 특히 올해 말 팀의 맏형 진이 입대 가능성이 큰 만큼, 어떤 활동을 펼칠 지도 관심이 쏠린다.
 

# `문화 대통령' 서태지, 데뷔 30주년

방탄소년단 이전에 1세대 아이돌 그룹 `H.O.T' 그리고 서태지가 있었다. 서태지는 지금과 같은 우리나라 팬덤 문화의 원형을 만든 주인공이다.

서태지는 1992년 그룹 `서태지의 아이돌'로 데뷔했다. 힙합, 댄스, 록, 메탈, 국악 등 다양한 장르를 융합한 그의 음악은 한국 대중음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듣는다. 또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K팝 장르 형성에도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는 지난해 마지막날 자신들의 레이블즈 콘서트 `2022 위버스 콘 [뉴 에라]'에 서태지 헌정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 싸이, 5년만의 정규 앨벌 발매

방탄소년단 이전에 또 싸이가 있었다. 정상을 밟지 못했지만 가장 먼저 빌보드에 확실한 균열을 낸 가수가 싸이다. 2012년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강남스타일'로 빌보드 메인싱글 차트 `핫100'에서 7주 연속 2위를 차지했다.

`강남스타일'을 비롯 후속곡인 `젠틀맨' 5위, `행오버' 26위, `대디' 97위 등 총 4곡을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 올렸다.

지난 2001년 1집 `싸이 프롬 더 싸이코 월드'로 데뷔한 뒤 독보적인 개성을 발휘해왔다. 음악 레이블 피네이션의 수장이기도 하다. 올해 선보일 보이그룹으로 아이돌 제작자로도 나선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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