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연구원, 로봇기반 발전소 위험감시 시스템 개발 추진
한전 전력연구원, 로봇기반 발전소 위험감시 시스템 개발 추진
  • 한권수 기자
  • 승인 2021.12.28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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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사각지대까지 꼼꼼히 찾아다니며 위험요소 탐지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이중호)이 자율주행 로봇기반 발전소 위험감시 시스템의 첫 시제품을 한국서부발전의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2021에서 선보였다.
전력연구원에서 개발한 위험감시 로봇 시제품은 발전소에서 발생한 가상 지진에 의해 파손된 설비의 누설지점 파악 및 작업자 구호 감시에 투입돼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했다.
전력연구원은 발전 5사와 함께 안전센서 및 CCTV 영상으로부터 전송되는 데이터를 인공지능을 통해 작업환경을 안전하게 만드는 ‘사물인터넷 기반 작업자 안전관리 플랫폼’ 을 2024년까지 개발 목표로 추진중이다.
이번에 선보인 ‘자율주행 로봇기반 발전소 위험감시 시스템’ 은 발전소의 각종 설비 안전상태 점검 및 안전사고의 조기발견을 위해 주기적으로 현장을 점검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시제품이 개발됐다.
발전소는 부지가 넓고 복잡한 구조물이 많아 일반적인 차륜형 로봇 대신 자율주행이 가능한 사족보행 로봇을 활용해 완전 자동화된 무인 안전검검을 목표로 개발중이다.
이 시스템은 발전소의 설비 및 작업상태를 로봇에 탑재된 Lidar 및 카메라를 이용해 주기적으로 점검, 변화상태를 추적 관리함으로써 위험요소를 조기에 파악해 조치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또 초음파 카메라를 탑재해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가스누설의 위치를 정확하게 찾아내어 작업자에게 알려줄 수 있으며, 불의의 사고가 발생할 경우 부상자의 구조요청 소리를 듣고 빠르게 구호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개발된다.
전력연구원은 로봇의 자율운행 데이터 분석 기술을 고도화해 향후 발전소 감시 및 정비 로봇 개발로 활용해 발전소 안전 감시의 무인화 및 자동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대전 한권수기자 
ksha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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