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美 진출 7년만에 1500안타 달성
스즈키 이치로(34·시애틀 매리너스)가 30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미국 진출 7년만에 1500안타를 기록했다. 이치로는 2회 두번째 타석에 들어서서 오클랜드의 선발 투수 레니 디나르도의 3구째를 받아쳐 중전안타로 만들었다. MLB에 진출한지 7년, 총 1060경기만의 1500안타였다.
이는 역대 3번째로 최단기간 1500안타 기록이기도 하다. 1위는 알 시몬스의 1040경기이며, 2위는 조지 시슬러의 1048경기이다.
이치로는 또한 7회 1안타를 보태 1501안타를 기록, 2000안타 고지점령을 위한 새 도전에 나섰다.
지난 2001년 포스팅시스템을 거쳐 시애틀에 둥지를 튼 이치로는 데뷔 첫해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석권했고, 이후 6년 연속 3할 타율과 200안타를 넘기고 있으며 지난 2004년에는 264개로 MLB 한 시즌 최다 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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