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만 고객 돈 12건 4억원 지켜내
1600만원 규모의 보이스피싱을 창구에서 예방한 농협 직원이 감사패를 받았다.
임종하 천안서북경찰서장은 1일 NH농협은행 천안시지부(지부장 강덕수) 김원재 계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모씨는 지난달 17일 금융기관을 빙자해 고금리 대출금을 저리 이자로 대환해주겠다는 말을 믿고 농협천안시지부에서 현금 1600만원을 인출해 보이스피싱 조직에게 송금을 하려했다.
하지만 갑자기 거액의 현금을 인출해 송금하려는 것을 미심쩍게 여긴 김 계장이 돈의 용처를 물어봤으며 이를 얼버무리려는 정씨를 보고 보이스피싱으로 판단, 112로 연락해 즉시 송금을 차단했다. NH농협은행 천안시지부는 올 한해 동안 12건, 4억원 규모(상반기에 6건, 2억9900만원, 하반기 6건, 1억100만원)에 달하는 보이스피싱을 예방해 고객의 자산을 지켜내고 있다.
/천안 이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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