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겨냥’ 핸드볼 첫 외국인감독 선임
‘파리올림픽 겨냥’ 핸드볼 첫 외국인감독 선임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11.1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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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초부터 절차 돌입… 장인익 감독 임시 지휘봉
협회 “세계여자선수권대회 파견 기간 중 발굴 계획”

한국 남녀 핸드볼이 역대 처음으로 외국인감독을 선임할 계획을 밝혔다.

대한핸드볼협회는 11일 “국제 경쟁력 강화와 2024 파리올림픽 준비를 위해 남녀 국가대표팀 모두 외국인감독 체제로 운영하기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감독 선임 절차를 밝고 있다.

협회는 도쿄올림픽이 끝나고 차기 올림픽과 각종 국제대회를 대비해 국가대표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했고, 그 결과 외국인 지도자 영입을 통한 변화를 결정했다.

지난달 초부터 감독 선임 절차에 돌입했다. 후보군을 선정해 최종 확정하기까지 아직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때문에 다음달 1일부터 19일까지 스페인에서 열리는 제25회 세계여자선수권대회는 임시로 장인익 감독이 지휘봉을 잡기로 했다.

협회는 “세계여자선수권대회 파견 기간 중 사전 취합한 외국인감독 후보군에 대한 현지 미팅과 적임자를 직접 발굴하는 절차를 병행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여자대표팀은 최종엔트리 17명을 확정하고, 이날 진천선수촌에 입촌했다.

지난 9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5연패를 이끌었던 이미경(일본 오므론), 송혜수, 정진희(이상 한국체대), 신은주(인천시청), 조하랑(대구시청) 등 10명이 포함됐고, 소속팀 일정으로 아시아선수권대회에 불참했던 에이스 류은희(헝가리 교리)가 복귀했다.

정현희(광주도시공사)와 이한솔(SK슈가글라이더즈), 오예닮, 신다래(이상 인천시청)는 성인대표팀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언니 정진희와 동생 정현희 자매는 과거 김온아-김선화 자매에 이어 나란히 태극마크를 달아 눈길을 끌었다.

선수단은 약 2주 동안 진천선수촌에서 조직력을 다지고, 오는 23일 노르웨이로 출국해 노르웨이, 네덜란드, 러시아와 4개국 친선대회를 가질 계획이다.

32개국이 참가하는 세계선수권대회는 4개국씩 8개조로 나뉘어 경기가 열린다. 조별리그로 펼쳐지는 예선에서 각조 상위 3팀이 본선라운드에 진출하게 되며 다시 6개국이 4개조로 나뉘어 본선라운드를 갖는다.

여기서 각 조 상위 2개팀이 8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최종 순위를 가리는 방식이다.

한국은 덴마크, 튀니지, 콩고와 함께 F조에 속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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