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이 하는 일 오른 손도 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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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7.19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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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S은행 '사랑의 쌀' 창구서 홍보… 전시행정 비난
S은행 아산기업금융지점이 지난 13일 개점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아산시에 전달한 사랑의 쌀이 수일째 은행창구에서 전시되고 있어 전시성 행사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S은행이 기업금융지점을 개장하면서 개장행사에 아산시 부시장의 참석을 요청해 20Kg 40포대를 시에 전달, 각 사회봉사단체에 전달해 달라고 했다.

그러나 각 사회봉사단체에 전달될 사랑의 쌀은 S은행 기업금융지점에서 18일 현재까지 전시되고 있으며, 어느단체에 기증될지조차 정해지지 않아 생색내기용 전시성 행사라는 비난이다. 더욱이 아산지역의 대표브랜드 '아산 맑은쌀' 구입을 외면해 아산 맑은 쌀을 재배하는 농민들의 원성마져 사고 있다.

개점행사를 하면서 S은행은 사랑의 쌀을 시에 전달하자 시 사회복지과는 이를 지역내 각 사회봉사단체에 전달하겠다고 했지만, 정작 시는 이 같은 사실 조차 모르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이 같은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면서 "18일 오전 은행 측에서 뒤 늦게 사회단체 명단을 요청해 온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S은행 관계자는 "개점식 때 화환을 사절하고 이를 대신해 사랑의 쌀 성금과 직원들의 성금을 모아 쌀을 구입했다"며 "은행 홍보차원에서 1주일 정도 전시하고 시 사회복지과와 상의하여 각 사회단체에 늦어도 23일 이전까지 전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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