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폭탄 맞을 일만 남은 일본 국민
세금폭탄 맞을 일만 남은 일본 국민
  • 박명식 기자
  • 승인 2021.08.10 2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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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의 주장
박명식 부국장(음성주재)
박명식 부국장(음성주재)

 

여러모로 사건·사고가 많았던 2020 도쿄올림픽이 겨우겨우 폐막식까지 마무리됐다. 그러나 폐회식에서마저 일본은 대한민국에 대한 치졸함의 극치를 보여줬다.

폐회식이 진행되면서 일본 측 카메라는 세계 200여개 나라 선수들의 입장 모습을 하나하나 방송으로 송출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선수들 차례가 오자 카메라를 갑자기 전체 화면으로 돌려버렸다. 입장식 내내 우리나라 선수들의 모습은 TV화면에서 볼 수가 없었다.

자국 선수들이 일장기를 흔들며 입장하는 장면은 독보적으로 거의 1분동안 길게 보여줬다. 자기네 올림픽이었던 만큼 그러려니 하고도 싶었지만 우리나라 선수들을 철저히 배제한 의도가 뻔히 보여 매우 불쾌했다. 우리나라가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독도 지도를 놓고 분쟁하고 이순신 현수막을 내걸고 후쿠시마 음식을 보이콧한 것에 대한 치졸한 복수로 여겨졌다.

선수들 입장이 끝나고 진행된 폐회식 행사는 전 세계 네티즌의 웃음거리가 된 개막식 못지않게 허접했다는 신랄한 평가가 쇄도했다. 개막식 때 등장한 좀비 누더기 옷보다도 더 심각한 미역줄기 옷을 입은 무용수가 황량한 무대에서 혼자 춤을 추는 모습은 미래를 주제로 했다는 일본의 설명이 무색할 정도로 괴기했다.

폐막식의 모든 연출이 얼마나 재미없고 지루했던지 공연 중 일부 국가 선수들이 이탈하는 장면이 보였고 스가 총리마저 졸고 있는 듯한 모습이 TV화면에 포착됐다.

폐막식에 대한 일본 국민들의 만족도 설문조사에서도 응답한 약 6만8000명 중 10점 만점에 10점을 준 국민은 16.8% 밖에 되지 않았고 0점은 무려 39%에 달했다.

도쿄올림픽은 17일이라는 짧은 기간 골판지 침대, 이순신 현수막, 중국선수 욕설, 벨라루스 육상선수 망명, 노골적 심판 판정, 수질오염, 폭염, 욱일기 플라이밍 구조물 등 수많은 논란과 추문으로 얼룩졌다.

코로나19 신규 발생 건수는 올림픽 이전보다 4배 가까운 대기록을 세웠고 코로나19에 감염된 일부 국가 선수들은 경기장 근처도 가보지 못하고 감옥생활보다 못한 자가격리만 하다가 돌아가는 낭패를 겪어야 했다. 코로나19 대확산 속에 병상이 부족해지면서 스가 총리는 확진자들의 자택요양을 명령해 자국민들로부터 비난을 받는 등 논란은 시종일관 계속됐다. 일본은 도쿄올림픽 내내 갖은 술수를 다 써가면서 독도 영유권에 대한 명분을 얻으려고 했고 툭하면 우리나라에 트집을 잡아 우리 국민들의 울화통을 치밀게 했다.

그러나 우리 대한민국 정부는 보란 듯이 호쾌한 반전을 일으켰다. 우리 정부는 올림픽 폐막과 동시에 전 세계인이 독도 영상을 실시간으로 관람할 수 있는 독도종합정보시스템 서비스를 내놨다.

이에 화들짝 놀란 일본은 당장 독도 라이브 서비스를 중단하라고 생떼를 부렸지만 우리 정부는 우리 땅에 대한 서비스를 중단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반박하며 일본 요구를 가뿐이 무시했다. 이 같은 우리 정부의 호쾌한 역공에 우리 국민들은 마치 일본을 약 올리고 조롱하듯 독도영상 서비스를 광클릭하면서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아무튼 2020 도쿄하계올림픽은 장애인 올림픽인 패럴림픽만 씁쓸히 남겨놓고 막을 내렸다. 일본은 역대 올림픽 최고의 성적과 사상 최고로 많은 금메달을 자국 선수 목에 걸어주었지만 국가의 이미지는 후진국 격으로 실추되고 연임을 노렸던 스가 총리의 지지율은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는 처참함을 맛봤다.

국민들의 목소리를 묵살한 채 올림픽을 강행한 일본은 이제 40조가 넘는 빚 갚을 일만 남았고 일본 국민들은 세금 폭탄 맞을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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