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논농사 재현 ‘예농천하’ 모내기
전통 논농사 재현 ‘예농천하’ 모내기
  • 오세민 기자
  • 승인 2021.06.03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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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농악보존회, 전 과정 사진·영상 기록 … 유튜브 등 게시도
예산농악보존회 회원들이 지난 2일 대흥면 금곡리 논에서 전통 모내기 행사를 재현하고 있다. /예산군 제공
예산농악보존회 회원들이 지난 2일 대흥면 금곡리 논에서 전통 모내기 행사를 재현하고 있다. /예산군 제공

 

예산군은 지난 2일 대흥면 금곡리 논에서 예산농악보존회가 진행하는 전통농업 생산재현 예농천하(禮農天下) 사업의 일환인 모내기 행사를 가졌다.

예산농악보존회는 기계화로 변한 영농 속에 사라져 가는 전통 농업을 보존하고 기록하기 위해 논농사 전 과정을 전통방법으로 재현하고 기록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논을 편평하게 고르는 논 써레질, 소시랑질, 못자리에서 모를 빼는 모찌기, 모를 논에 옮겨 심는 모내기 등의 행사를 전통방식으로 재현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총 80명이 참여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모내기를 실시했다.

농악보존회는 그동안 두엄 내기, 논두렁 앙구기, 볍씨 담그기, 못자리 및 낙종, 못자리 관리, 논갈이 등을 전통방식으로 진행해왔으며 앞으로 논매기, 피사리, 논두렁 깎기, 벼 베기, 탈곡 등 논농사 전 과정을 오는 10월까지 전통방식으로 계속 재현할 예정이다.

구락서 예산농악보존회 대표는 “사라져 가는 전통농업 방식을 많은 사람들이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참여 인원을 최소화 할 수밖에 없어 안타깝다”며 “그럼에도 전통농업을 기록하고 문화자원으로 보존해 나가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예산전통농업 생산재현의 모든 과정은 사진 및 영상으로 기록돼 유튜브 등에 도 게시될 예정이다.

/예산 오세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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