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유니버시아드 후보도시 오늘 판가름
하계유니버시아드 후보도시 오늘 판가름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1.06.0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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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유치 추진 충청권 승인 전망
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가 추진하고 있는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공동 유치의 1차 관문인 국내 후보도시가 3일 결정된다.

대한체육회는 이날 오후 2시 30분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대의원총회를 열어 2027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국내 후보도시를 선정한다.

재적대의원 121명 중 출석대의원 과반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현재 도에서 파악한 출석대의원은 89명이다.

유치의향서를 제출한 곳 중 공동유치를 추진 중인 곳은 충청권밖에 없어 이변이 없는 한 후보도시 승인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시종 충북지사 등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총출동해 유치의지를 피력할 예정이다.

충청권은 1차 관문인 국내 후보도시로 지정되면 바로 다음 절차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국제경기대회 유치 승인,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국제행사 협약 체결,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유치신청서 제출 등이다.

FISU 유치신청서 제출은 오는 9월쯤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청서를 먼저 제출하고 첨부서류는 내년 1월까지 제출하면 된다.

이에 따라 문체부와 기재부의 승인을 거쳐 국무회의에서 국내 후보 도시로 최종 결정되기까지 1년 가까이 소요되는 촉박한 국내일정을 해결해야 하는 숙제가 남았다.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을 이끌어내는 정치력이 요구된다.

FISU는 2023년 1월쯤 개최도시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

앞서 충청권 지자체는 지난해 7월 공동 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방의회 승인 등 유치 준비를 차질 없이 해왔다.

지난 3월에는 대한체육회에 공식 유치 의향서를 제출했다. 의향서에는 개최 계획서, 이행각서, 재정 보증서, 시설물 사용 허가서, 4개 시·도 유치 협약서, 지방의회 의결서 등이 담겼다.

4월에는 충청권 4개 시·도가 참여하는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위원회 설립 발기인은 충청권 4개 시·도지사다. 각 지자체 체육회장, 개최도시 시장, 지역 대학교 총장, 상공회의소 회장, 민간단체 대표 등 21명으로 구성했다.

위원회는 비영리사단법인으로 운영한다. 대회 유치를 위한 국내외 활동, 붐 조성을 위한 각종 홍보활동,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을 대상으로 충청권 공동 유치 당위성 홍보 등의 업무를 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대한체육회 대의원총회에서 무난하게 국내 후보도시로 선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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