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가로수 성지된 `단양'
명품 가로수 성지된 `단양'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1.06.02 2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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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매포읍 복자기 가로수
단풍·벚나무 가로수도 산재
전국에 입소문 발길 이어져
단양읍 도심 복자기 가로수 모습. /단양군 제공
단양읍 도심 복자기 가로수 모습. /단양군 제공

 

관광1번지를 추구하는 단양이 명품 가로수의 성지로 평가받고 있다.

요즘 단양읍과 매포읍 도심은 버섯모양으로 봄 단장을 마친 이색 가로수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에 식재된 가로수는 복자기 가로수. 전체 800그루가 최근 가지치기와 해충방제 작업을 마치고 아름다운 도심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단양군은 지난 1985년 신 단양 이주와 함께 버즘나무를 가로수로 식재했다. 하지만 잎이 간판을 가리고 봄철 꽃가루가 날리면서 시민불편이 제기되자 지난 1998년 복자기로 도심 가로수를 교체했다. 2007년에는 매포읍 도로변에 복자기 가로수 300그루를 식재했다.

단양읍 별곡사거리~소노문 단양간 2㎞ 구간에 식재된 800그루 복자기는 20년 넘는 세월 속에 지금의 둥근 버섯모양으로 수형을 잡았고 타 지역과 차별화된 도심풍광을 제공하고 있다.

단풍나무과에 속하는 복자기 가로수는 가을에는 붉고 화려한 단풍으로 옷을 갈아입으며 4계절 볼거리가 되고 있다.

전국에 입소문이 나면서 사진작가 등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등 단양관광의 효자역할을 하고 있다.

요즘에는 타 자치단체의 벤치마킹되고 있다.

이외에도 단양군 곳곳에는 단풍나무와 벚나무 등을 활용한 명품 가로수길이 산재해 있다.

관문인 단양읍 상진리와 단성면은 봄철 벚꽃 가로수로 환상적인 경관을 연출하며 트레킹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가곡면 보발재는 가을철 만개한 단풍으로 사진작가와 여행객들이 즐겨찾는 단풍 성지로 명성을 얻고 있다.

군은 지난해 1억4000만원을 들여 가곡면 향산 삼거리에서 보발재, 구인사로 연결되는 도로변에 472주의 단풍나무를 보완 식재했다.

올해도 1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단양읍 상진리 만천하 전망대 구간에 황금회화나무 명품 가로수 길을 조성했다.

/단양 이준희기자
virus032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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