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전통 문화재 활용사업 박차
세종시 전통 문화재 활용사업 박차
  • 홍순황 기자
  • 승인 2021.05.1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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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전의향교·세종 홍판서댁 문화향유공간으로 탈바꿈


문화재 역사적 의미·가치 홍보 - 지역관광 활성화 등 이바지
세종시의 전통문화유산이 시민들의 문화 향유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세종시는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2021년 향교·서원문화재 활용사업'과 `2021년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에 연기향교, 전의향교, 세종 홍판서댁이 선정돼 오는 11월까지 문화재 활용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향교·서원문화재 활용사업과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은 문화재를 배경으로 시민들에게 교육, 공연, 체험 등 다양한 문화재 향유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지역 문화재 활용사업이다.

시민들은 이를 통해 옛 선비들의 지혜와 삶,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엿볼 수 있는 동시에 지역 전통문화유산을 문화향유공간으로서 더 친숙하게 바라보는 계기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 2014년 연기향교를 시작으로 문화재에 담긴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문화재와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문화재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올해 운영되는 사업은 연기향교에서 `향교의 사계, 문화로 꽃피다', 전의향교에서 `전의에서 배우는 슬기로운 향교생활', 세종 홍판서댁에서 `전통의 향기에 머물다, 古宅' 등 3가지 사업·13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먼저 세종시 기념물 제6호인 연기향교는 음악회, 산책, 인문학 강의 등으로 구성된 `향교의 사계'를 시작으로 향교의 역사적 유래를 인성·감성교육으로 풀어낸 세종 인(in) 유학, 유네스코 등재 문화재를 탐방하는 `우리문화 유산 탐방' 등이 추진된다.

세종시 기념물 제7호인 전의향교에서는 전의면 역사를 배우고 전통문화·음식을 체험하는 `풍류 애(愛) 전의사랑방', 어린이·청소년이 효·다도로 예절을 익히는 `세종어린이인성향교' 등이 진행된다.

세종 홍판서댁에서는 세시풍속 음식체험인 `세종 사계를 맛보다', 전통문화 시연행사인 `왁자지껄 홍판서댁', 퓨전음악 콘서트인 `고택, 풍류콘서트 등이 열린다.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예약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하며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연기향교 누리집, 세종 홍판서댁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문화재 안에서 직접 배우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인문학적 경험을 제공하고 소중한 문화유산의 가치를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홍순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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