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로 전락한 공중전화부스 전기이륜차 충전소로 `탈바꿈'
유물로 전락한 공중전화부스 전기이륜차 충전소로 `탈바꿈'
  • 오세민 기자
  • 승인 2021.04.2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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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 KT충남북본부 공유배터리 스테이션 조성

 

이동전화 대중화 이후 추억속 유물로 전락하고 있는 공중전화부스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새로운 플랫폼으로 변신한다.

충남도와 KT충남북광역본부는 충남도내 실외 공중전화부스에 전기이륜차 공유배터리 스테이션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와 KT 충남충북광역본부, KT링커스는 29일 충남도청에서 전기이륜차 보급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기 이륜차 충전 인프라를 생활공간 곳곳에 구축함으로써 전기이륜차 보급과 이용을 활성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공유배터리 스테이션은 방전된 배터리를 완충 배터리와 교환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배터리 탈부착 가능 전기이륜차에 공유경제를 결합한 새로운 충전 방식이다.

운전자가 스마트폰 앱을 내려받아 회원가입 및 전기이륜차 등록을 마친 뒤, 배터리 교체 시 휴대전화만 인식하면 된다.

도와 KT·KT링커스는 도내 실외 공중전화부스 900곳 중 시군별로 1곳 이상, 총 20곳을 추려 연내 전기이륜차 공유배터리 스테이션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내년 2단계에는 80기를 추가로 설치해 충전 인프라를 대폭 확대하고, 100기 중 50기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한다.

2023년 3단계에는 친환경 에너지 활용 기능을 추가하고, CCTV와 무인민원발급 기능까지 더해 기능을 고도화 할 계획이다.

/내포 오세민기자
ccib-y@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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