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추락 산불진화헬기 인양 작업 착수
대청호 추락 산불진화헬기 인양 작업 착수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1.04.22 20: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속보=청주시 문의면 대청호에 추락한 산불진화헬기를 물 밖으로 끌어 올리는 인양 작업이 진행된다.

22일 국토부항공기철도조사위원회 등에 따르면 사고 헬기 소속 민간 항공운수업체인 헬리코리아가 인양 업체를 선정했다.

인양은 정확한 헬기 잔해 위치 확인이 이뤄진 뒤 진행될 예정이다.

사고 현장에서는 잠수부가 투입돼 헬기 잔해 위치와 물속 지형 등을 영상으로 촬영하고 있다. 관계당국은 영상 분석을 통해 세부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현재로서는 에어백을 이용해 헬기 인양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물속에 가라앉아 있는 헬기에 공기주머니를 달아 수면 위로 띄운 뒤 선박 등에 매달아 물가로 견인하면 크레인이 지상으로 꺼내는 방식이다.

다만, 헬기에서 누출된 항공유나 오일류 등이 많으면 인양에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날카로운 헬기 잔해도 방해 요소로 꼽힌다.

국토부는 전문가 3명으로 꾸려진 조사단을 현장에 파견했다.

조사단은 인양이 이뤄지는대로 헬기에서 블랙박스를 분리해 분석할 계획이다.

충북도 산불진화 헬기(S-76C+)는 21일 오후 2시57분쯤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상장리 대청호 자연보호선착장 인근에서 담수를 우해 선회도중 추락해 부기장 1명이 숨지고 기장은 구조됐다.

/하성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