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폐교서 합숙한 방판업체 집단감염 51명…9명 늘어
강화 폐교서 합숙한 방판업체 집단감염 51명…9명 늘어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03.2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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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군의 한 폐분교에서 정수기 판매 업체 관계자들이 비밀리에 합숙 훈련을 하다가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폐분교 관련 누적 확진자가 전날보다 9명 늘어 51명이 됐다.



27일 인천시 강화군에 따르면 강화군 길상면의 한 선택분교에서 교육활동을 하던 정수기 방문판매 업체 관계자 58명 가운데 5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선택분교에서 교육활동을 하던 58명 중 5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고 6명은 음성, 1명은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지역별로는 인천 16명, 서울 19명, 경기도 15명, 광주시 1명 등이다.



방역당국은 방문판매 관계자 2명이 코로나19 확진된 뒤 역학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합숙생활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방문판매 업체는 폐교를 임대한 '한빛관광수련원'이 퇴거한 이후 폐교를 무려 10여년 동안 무단점거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강화군은 시설 내 모든 관련자가 검체검사를 받도록 즉각 행정명령을 내렸다.



또한 허위 진술로 방역에 혼란을 초래한 강화군 확진자 등 3명에 대해 강화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강화군은 방문 판매업체가 특정 종교와 관련이 있다는 주민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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