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철도 반영 충청권 의지 보여주자”
“광역철도 반영 충청권 의지 보여주자”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1.03.1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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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지사, 4개 시·도 행정협의회서 재천명
광역생활경제권구축 전제사업 … 적극 협조 당부
구체적 전략 등 제시 … 국가균형발전 선도 기대
15일 세종시 싱싱문화관에서 열린 제30회 충청권 행정협의회에서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 추진에 대해 논의한 뒤 (왼쪽부터) 허태정 대전시장, 양승조 충남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춘희 세종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5일 세종시 싱싱문화관에서 열린 제30회 충청권 행정협의회에서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 추진에 대해 논의한 뒤 (왼쪽부터) 허태정 대전시장, 양승조 충남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춘희 세종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가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에 대한 충청권 4개 시·도의 의지를 중앙정부에 보여주자고 제안했다.

이 지사는 15일 세종시 싱싱문화관에서 열린 제30회 충청권 행정협의회에 참석해 4개 시·도별 현안으로 1건의 공통안건 및 3건의 협력안건을 처리하고,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메가시티) 추진에 대해 논의했다.

4개 시·도지사가 지난해 11월 합의한 충청권 메가시티의 1호 사업이 충북도에서 제안한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이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요청했다.

4월말로 예상되는 국토교통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에 앞서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에 대한 충청권의 열망을 대내외에 알려내야 한다는게 이 지사의 주장이다.

구체적으론 이날 4개 시·도지사가 충청권 메가시티 후속조치로 합의한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 전략수립 공동연구’ 착수보고회에서 이 같은 의지를 밝혀야 한다고 제안했다.

공동연구에는 충청권 4개 시·도와 충북·대전·세종·충남연구원이 참여한다.

연구 사업비는 4개 시·도가 각 2500만원씩 분담, 모두 1억원을 들여 오는 11월까지 진행한다.

주요 연구내용은 △지역 간 동반성장을 위한 광역 연계·협력 네트워크 구축 전략 도출 △광역행정 수행을 위한 통합 거버넌스 구축 방안 △협력 프로젝트 사업 제시 등이다.

공동연구 착수보고회는 4월초쯤 열릴 예정이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 구축의 전제사업이 되는 충청권 광역철도망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며 “현재 추진 중인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 공동연구용역에서 구체적인 전략과 사업들이 빠른 시기에 제시·추진돼 충청권이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날 오후 국토교통부 2차관과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을 차례로 만나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와 수도권내륙선, 중부내륙지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

충청권 광역철도는 대전(신탄진)∼세종(조치원)∼오송∼청주시내∼오근장(청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청주시내 구간은 지하로 연결한다는 구상이어서 사실상 청주시의 지하철시대 개막을 의미한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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