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보관 AZ백신 온도 일탈 사고
병원 보관 AZ백신 온도 일탈 사고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1.03.1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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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할 보건소 전량 회수 … 충북도 사고 조사·특별점검

충북도내 병원에서 보관중인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일부가 보관온도 일탈로 사용이 중지됐다.

충북도에 따르면 13일 도내 한 일반병원의 냉장고에 보관 중인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보관온도 범위가 일탈하는 신고가 관할 보건소에 접수됐다.

관할 보건소는 해당 백신에대해 즉시 사용을 중지하고 전량 회수해 보관 중이다. 백신은 관련 유통업체가 수거해 질병관리청으로 옮길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영상 2~8도에서 냉장 보관·유통해야 한다. 개봉 시에는 30도 이내에서 6시간, 미개봉 냉장 보관할 때는 48개월이 가능하다.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하자 도는 사고 조사와 함께 도내에서 백신을 보관 중인 고위험의료기관 30곳, 요양병원 50곳 등 80곳을 대상으로 특별 점검에 들어갔다.

도 관계자는 “백신 예방접종 위탁 의료기관의 백신 보관 관리를 지도·감독해 부주의로 폐기되는 백신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백신을 안전하게 접종할 수 있도록 수시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충북에서는 지난달 26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후 이날 오후 3시 현재 1만6861명이 접종을 마쳤다. 요양병원 90%, 고위험의료기관 88% 등 접종률은 71.6%이다.

신고된 이상 반응은 215건으로 특이사례는 없었고 모두 예방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발열, 근육통 등 경증 사례로 확인됐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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