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정기 인사 난맥상 교육감 측근 챙기기 언제까지”
“충북교육청 정기 인사 난맥상 교육감 측근 챙기기 언제까지”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1.02.15 2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총, 3월 정기인사 관련 비판
6년 동안 교장 자격 미소지자
15명 중 13명 특정 노조 출신
깨어 있는 인사정책 수행 요구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충북도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서강석)는 최근 충북도교육청이 단행한 정기 인사가 인사 난맥상을 드러낸 코드인사였다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15일 발표한 성명에서 “도교육청은 올해 3월 정기 인사에서 원칙과 규정을 준수해 인사를 단행했다고 발표했지만 과연 얼마만큼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이어 “충북교육청 인사기준에 의하면 징계를 받은 교원은 인사조치 대상자임에도 교육감 측근은 인사조치 대상에서 제외하고 반면 징계가 아닌 행정처분을 받은 학교장은 교육감의 측근이 아니라는 이유로 강제로 인사조치를 하면 도교육청을 신뢰할 수 없을 것”이라며 “공정한 인사기준 적용의 형평성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특정 교원단체 무자격자 출신만을 공모교장으로 임용하는 등 그동안 수많은 국회 국정감사,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의 지적 사항은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2015년부터 현재까지 교장 자격 미소지자가 임용된 사람이 15명인데 그중 87%인 13명이 특정 노조단체 출신으로 코드인사, 보은인사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충북교총은 “`인사가 만사'라는 말과 같이 인사 정책은 숨은 인재의 발굴, 조직의 유지 및 균형발전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 생각한다”며 “학교 현장에서 남을 존중하고 배려하고 민주시민으로서 질서와 법을 가르치고 공정과 정의를 교육하고 있는 선생님들이 공감하고 깨어 있는 인사 정책을 수행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