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도심 통과 충청권광역철도망 구축 촉구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광역철도망 구축 촉구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1.01.25 2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도의회 - 청주시의회 대정부 건의문 채택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통한 균형발전
거점도시 접근성 제고… 광역생활경제권 형성
충북도의회와 청주시의회는 25일 공동건의문을 통해 "청주 도심을 관통하는 충청권광역철도 구축안을 국토부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라"고 촉구했다. /충북도의회 제공
충북도의회와 청주시의회는 25일 공동건의문을 통해 "청주 도심을 관통하는 충청권광역철도 구축안을 국토부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라"고 촉구했다. /충북도의회 제공

 

최근 충청권 시민사회단체가 정부가 조만간 확정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을 반영해 달라고 촉구한 데 이어 충북도내 지방의회도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하며 힘을 보태고 나섰다.

충북도의회와 청주시의회는 25일 도의회 7층 회의실에서 청주 도심을 관통하는 충청권 광역철도 구축안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충청권 핵심 도시인 청주와 대전, 세종은 광역 대중교통체계가 미흡하고, 청주국제공항과 국내 유일의 고속철도 분기역인 KTX 오송역과의 연계성도 현저히 떨어진다”며 “성장 가능성이 무한함에도 그 잠재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철도교통은 인구수를 기반한 경제성을 이유로 수도권 위주로 건설돼 있다”며 “이 때문에 모든 분야가 수도권으로 집중화하고, 비수도권은 인구 유출과 사회기반 시설 투자가 감소하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과밀 해소와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철도망이 구축되면 충청권 국가 핵심 사회간접자본(SOC)의 효용성을 극대화하고 행정수도를 완성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들은 또 “광역철도를 통해 거점도시 간 접근성을 높이면 분야별로 활발한 소통이 이뤄지고 충청권 4개 시·도가 추진하는 광역생활경제권(메가시티)은 필연적으로 형성될 것”이라며 “지역 주민의 일상생활과 연계돼야 하는 광역철도 특성상 도심 철도는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균형발전지방분권 충북본부와 충청권 4개 시·도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21일 성명을 통해 “정부는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계획이 포함된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 방안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드시 반영하라”고 촉구했다.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충북과 대전, 세종, 충남 등 4개 시·도는 지난해 12월 이를 실현하기 위해 광역철도망 구축을 정부에 공동 건의했다.

건의문에는 광역철도 구축 외에 세종청사~조치원, 보령~공주~세종청사를 연결하는 일반철도 신설 노선도 포함됐다.

/석재동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