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
허미정 등 3명 출격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2021시즌에 돌입한다.
21일(현지시간)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 앤드 스포츠 클럽 올랜도(파71)에서 나흘간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가 시작된다.
한국 선수는 허미정(32), 전인지(27), 박희영(34)이 출전해 우승 사냥에 나선다.
이 대회는 과거 2년간 LPGA 대회 챔피언들이 참가하는 대회이지만, 올해에 한해 2018, 2019, 2020년 우승자가 참가한다. 2019년 26명, 2020년 26명, 2021년 25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대회는 컷 탈락 없이 진행된다.
총상금은 120만 달러이며, 우승상금은 18만 달러(한화 약 2억원)이다.
개막전을 앞둔 전인지는 선전을 다짐했다.
전인지는 “2021년 새로운 시즌이 시작됐다는 것만으로 굉장히 설렌다. 평소와는 조금 다른 형식의 대회이긴 하지만 첫 대회이기 문에 긴장도 되고 기대도 많이 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새해 소망에 대해 “올해는 코로나19가 종식돼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 많은 분들이 코로나로 인해서 고생을 하고 계신다. 우리가 원래 해오던 생활 방식으로 돌아갔으면 한다”며 “지난 시간 동안 더 잘 하기 위해서 연습해 온 결과가 성적으로 잘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희영은 “2021년 첫 대회라서 굉장히 설렌다. 코스 상태도 너무 좋고, 날씨도 좋아서 첫 대회 타이틀 자체가 설레게 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2019년 2승을 수확한 허미정은 개인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 대회는 유명인이 출전해 선수들과 조를 이뤄 대결하는 이벤트 경기도 유명하다.
은퇴한 골프 레전드 애니카 소렌스탐이 오래간만에 필드에 나서고, 전 NBA 선수 빈스 카터, 메이저리그의 전설 존 스몰츠와 로저 클레멘스 등 많은 유명 인사들이 대거 출전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