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6월까지 지역화폐 2천억 발행·캐시백 혜택 연장
특례보증 최대 2500억 융자지원·버팀목자금 적극 홍보
천안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선다. 특례보증 최대 2500억 융자지원·버팀목자금 적극 홍보
주요 대책은 오는 6월까지 지역화폐인 천안사랑카드의 10% 캐시백 연장과 소상공인 특례보증 자격 완화 및 확대 등이다.
시에 따르면 천안사랑카드 회원 수는 현재 13만2032명으로 이용 활성화를 높이기 위해 발행 규모를 지난해 1300억원에서 올해 2000억원으로 확대 발행한다.
캐시백 10% 혜택도 오는 6월까지로 연장했다. 한 달간 50만원 한도 내에서 천안사랑카드로 결제하면 5만원의 캐시백을 돌려받을 수 있다. 부가서비스로 교통카드 기능도 추가하기로 했다.
자금사정이 열악한 소상공인이 금융기관으로부터 저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보증하는 제도인 소상공인 특례보증은 올해 지원자격을 완화하고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
특례보증 출연금은 211억원으로 확대돼 2500억원의 융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39억원의 출연금을 통해 468억원의 특례보증을 지원했다.
시는 이같이 천안시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이 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를 발급해 최대 5000만원까지 금융권 대출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20일 충남신용보증재단과 업무협약을 할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천안형 공공배달앱 구축 사업' 등 시대변화에 맞는 시책과 코로나19 방역의 선제적 대처로 소상공인은 물론 시민들의 일상생활 회복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천안 이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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