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양현수 총장 소환 조사
충남대 양현수 총장 소환 조사
  • 김인호 기자
  • 승인 2007.06.14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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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정책연구비 되돌려 받았는지 여부 등 추궁
충남대 양현수 총장이 13일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그동안 알려진 정책연구비 집행과정의 의혹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양 총장이 외형상 받고 있는 비리의혹은 지난해 32건의 정책연구비를 수행한 교수들에게 6억2350만원의 연구비를 지급한 뒤 이 가운데 일부를 돌려받았는지 여부. 또한 대학 구성원 사이에서 영어마을 조성사업 추진이나, 충남대병원 관련 등 소문이 무성했던 사안들에 대해서도 검찰은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양 총장을 대동한 정교순 변호사는 "정책연구비 집행과정에서 일부 교수들에게 연구비를 되돌려 받은 사실관계는 인정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동안 관례적으로 관행처럼 받아왔던 것"이라며, "총장이 판공비가 없는 것을 알고 교수들이 자발적으로 연구비 중 일부를 준 것으로, 이것에 대한 뇌물의 인정여부는 사법기관이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말해 연구비 중 일부를 받았다는 의혹을 부인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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