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日 25년 우정 꽃피는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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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인호 기자
  • 승인 2007.06.14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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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모토현, 올해 백제문화제 전폭 지원
충남도와 24년 지기인 일본 구마모토현이 오는 2010 대백제전 모의고사 격인 2007 백제문화제를 전폭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지난 12일 이완구 충남지사의 예방을 받은 시오타니 요시코 구마모토현지사는 오는 10월 11일 개최되는 백제문화제에 보다 많은 구마모토 현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금을 조성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시오타니 지사는 내년 1월 교류 25주년을 기념해 주3회 운행하는 인천∼구마모토 직항노선을 주5회로 증편해 줄 것을 이 지사에게 요청했다.

지난해 항공편을 이용해 한국을 방문한 구마모토 현민은 약 4만명으로 전년비 5000명이 늘었으며, 이는 일본을 통틀어 후쿠오카 노선에 이은 두번째 수준이라고 증편의 필요성을 곁들였다.

이 지사는 노선 증편에도 백제문화제를 끼워 넣었다.

항공기 증편은 탑승률에 근거하는 만큼 백제문화제에 보다 많은 구마모토 현민들이 참여토록 해달라는 당부와 함께 귀국직후 항공사 측과 협의, 가능성을 타진해 보겠다고 화답했다.

교류 다각화는 원칙적 합의 하루만에 추진력을 장착했다.

이날 시오타니 지사는 농업·환경·복지·여성·IT 등의 분야에서 구체적인 육성방안을 강구, 협력사업을 추진하자고 제안했으며, 이 지사는 올해 실무협의를 거쳐 내년부터 10명 선의 각 분야별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가동하자고 답변에 갈음한 동의를 표했다.

이 지사는 "지난해 충남의 외자유치는 13억 7000만 불, 수출은 400억 불을 달성했는데 이중 IT분야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IT를 교류하면 구마모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남도에는 빈틈없는 후속조치를 주문했다.

이 지사는 "관련 공무원 및 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연내 현지를 방문하되 사전 준비를 철저하게 해 무엇이든 얻을 수 있도록 해달라."며 "숙박·식당 시설을 외국인의 눈높이에 맞도록 철저히 점검해 대책을 수립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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