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서리·결빙 등 교통사고 339건 달해 … “감속 운전해야”
밤낮 수은주가 영하로 떨어지는 계절을 맞아 `블랙아이스'주의보가 내려졌다. 살얼음이 낀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날 경우 치사율이 급격히 치솟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3일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2015~2019년)간 도내에서 서리·결빙·적설이 원인인 교통사고는 339건이다.
연도별로는 △2015년 61건 △2016년 78건 △2017년 83건 △2018년 89건 △2019년 28건이다.
사고로 16명이 숨지고 682명이 다쳤다.
블랙아이스는 아스팔트 위에 깔린 반투명에 가까운 얇은 얼음막을 일컫는다. 겨울철에는 아스팔트뿐만 아니라 전체 포장 표면에서 나타날 수 있다.
블랙아이스는 특히 교량이나 고가도로에서 빈번하게 발생한다. 지면에서 떨어져 있는 교량과 고가도로는 표면 온도가 일반 도로에 비해 낮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도로 살얼음 사고는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지 않더라도 지열이나 햇빛이 닿기 어려운 교량, 그늘진 곳을 지날 때는 차간거리 유지와 감속 운전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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