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남대 전 대통령 동상 존치 '가닥'
청남대 전 대통령 동상 존치 '가닥'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0.11.1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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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 대신 역사적 사실 기록

충북도가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 설치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동상 철거 대신 역사적인 사실을 기록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철거를 주장해 온 시민단체는 반발하고 나섰다.
17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남대 내 전·노 전 대통령 동상을 철거하지 않고, 대법원에서 확정된 이들의 죄를 사실 그대로 기록하기로 방향을 정했다.
도는 조만간 각계각층 여론과 내부회의 등을 거쳐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시민단체는 반발하며 조속한 동상 철거를 촉구하고 나섰다.
5·18 청남대 동상 철거 국민행동은 이날 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범법자의 동상이 청남대에 세워져 있는 것은 국민 정서에 맞지 않아 철거해 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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