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급식지원센터 공급 농산물 검수 미흡… 식재료 안전 위협
세종시의회 노종용 의원(사진)이 지난 12일 제6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과 공공급식지원센터 운영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향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노 의원은 “같은 품종을 재배하는 농가 수가 증가하면 전체 매출 즉, 외형은 커질 수 있지만 한정된 시장 규모에서 개별 농가, 특히 소농가들의 수입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지금과 같은 로컬푸드 농산물 공급체계를 그대로 두면 매출 증대 이면의 역기능을 초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지난 10월 5일 출범한 공공급식지원센터에 공급되는 농산물 가운데 지역 농산물 비율이 20% 미만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면서 공공급식지원센터의 설립 목적이 짧은 유통 과정을 거치는 지역 소농가를 활용해 질 높은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으려는 것인 만큼 낮은 비율의 지역 농산물 납품 실태는 적절치 않다는 것이다.
노 의원은 “이 같은 현상을 개선하려면 현재 30개 목표 중 하나도 달성하지 못한 전략 품목 증대를 통해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연중 평균가를 정해놓고 정책적으로 지역 농산물 납품 비율이 더 향상되도록 유도해야 한다”면서 “급식비 단가 중 식품비 비율을 적정 수준으로 맞춰 농산물 납품 단가에 대한 합리적 수준의 조절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 의원은 “싱싱장터에 등록된 총 농가 수가 최근 2년간 341농가의 참여가 줄어들었다”며 “이러한 감소세는 대부분 소농가의 참여 감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종 홍순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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