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블루 날리는 공연선물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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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0.11.03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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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민예총 6일부터 3일간 충북민족극한마당 행사
김태현 대금연주자 청주 일원서 공연·전시회 개최
극단 `배꼽' 8일 증평 물빛공원서 코믹마당극 선봬

 

충북·청주민예총 회원들의 예술적 역량을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가을의 정취를 담아 선보일 무대는 연극과 마당극이 어우러진 충북민족극한마당과 대금연주 30년을 기념하는 전시과 공연, 그리고 증평군민을 위한 마당극 등이다.

# 2020 충북민족극한마당, 문화공간 새벽

(사)충북민예총(이사장 이동원)는 `2020 충북민족극한마당'을 6일부터 8일까지 청주 문화공간 새벽에서 연다.

첫 무대는 6일 오후 7시 30분 극단 새벽의 `두꺼비 집에 여우가 살고 있다'를 무대에 올린다. 이어 7일 오후 5시는 개인 회원 작품인 `각양각색으로 물들다'를, 8일 오후 5시에는 온몸 뮤지컬컴퍼니 `엄마, 나 이거 입을래'를 공연한다.

첫 작품인 “두꺼비 집에 여우가 살고 있다”는 위선일의 연출로 자신들의 욕망을 이루기 위해 음모와 배신, 이기주의를 드러내는 상황을 보여준다. 출연 배우는 김옥희, 류현걸, 김원수, 강선학씨 등이다.

`각양각색으로 물들다'무대에서는 총 5개의 작품이 펼쳐진다. 연극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 춤극 `밥 한 그릇', 인형극 `다시는', 춤극 `인형', 마당극 `무당 어미, 머슴 아비' 등이다. 이석규, 진유리, 이성희, 오세아, 신태희, 전아름, 장재영 배우가 출연한다.

`엄마, 나 이거 입을래'는 주인공 미루와 엄마가 아침에 일어나 오늘 입을 옷을 찾으며 한바탕 소동을 음악극으로 보여준다. 조애란, 오세아, 진향래씨가 출연한다.

한편 충북민예총 연극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문화예술의 다양성, 대중성 등이 상존하는 축제의 전형을 제시하고, 지역 연극인의 음악극, 무대극, 인형극, 춤극 등 공연활동을 통해 충북 지역의 문화예술 창작의 다양화에 기여하는 축제다.(010-7766-8594)



# 김태현의 `만파식적의 戱'

대금 연주자 김태현씨의 공연과 전시회가 청주 일원에서 3차례 이어진다.

`만파식적의 희'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김태현의 대금 30년 인생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했다. 첫 전시는 충북문화관 문화의 집에서 8일까지 선보이고, 이어 충북민예총 민다방에서 9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마지막 행사는 청주 사창시장 문화곳간 2층에서 23일부터 12월 6일까지 전시된다.

특히 전시에는 조선시대의 문헌인 악학궤범의 `만파식적'을 재현하고, 이를 기준삼아 전통대금의 피치와 제도를 정리해 기록했다.

또 서양의 평균율음정에 맞춰 대중음악을 연주할 수 있는 `만파금'의 첫선을 보이는 제작발표회도 진행된다. `만파금' 제작발표회는 사창시장 문화곳간 2층에서 7일 오후 6시 30분에 열린다. 공연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 극단 배꼽의 코믹마당극 `달밭골 이야기'

극단 배꼽이 증평 보강천 물빛공원에서 8일 오전 11시 코믹마당극 `달밭골 이야기'를 펼친다.

2020 충북지역개발회 문예진흥기금 선정작인 이 작품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관람 할 수 있는 공연이다. 충청도 사투리로 들려주는 노래와 배우들의 입담이 춤과 어우려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달밭골 이야기'는 `미래'를 위해 매일매일 `오늘'을 희생하며 견딘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하지만, 그들에게도 빛나는 청춘이 있었고, 뜨거운 사랑이 있었으며, 고단한 삶의 여정이 있었다. 달밭골 사람들의 이야기는 과거와 현재가 만나고, 세대 간의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면서 비로소 제대로 된 앞날을 꿈꾸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무대는 이석규, 진유리, 이성희, 신태희, 장재영씨가 출연한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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