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대표팀 2연승… 베이징행 순항
한국여자농구대표팀이 대만을 꺾고 기분 좋은 2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제22회 FIBA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겸 2008베이징올림픽 예선 대만과의 2차전에서 변연하(27·삼성생명)와 하은주(24·신한은행)의 활약으로 74대65로 승리, 우승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옮겼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1쿼터에서 전체적인 슛난조를 보이며 대만에 끌려다닌 한국은 16-19로 뒤진 채 2쿼터를 맞았다. 그러나 2쿼터 들어 하은주의 골밑슛이 폭발하며 37-35로 경기를 뒤집으며 기세를 한국 쪽으로 가져왔다.
3쿼터에서는 변연하의 외각슛이 빛났다. 변연하는 49-40으로 앞선 상황에서 연달아 3점슛을 성공시키며 점수를 55-40으로 벌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변연하는 3점슛 6개를 성공시키는 절정의 슛감각을 자랑하며 20득점을 올렸고, 태극마크를 달고 첫 경기에 출전한 하은주는 19득점을 기록하며골밑을 장악했다.
지난해 12월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대만에 일격을 당했던 한국은 이날 승리로 6개월만에 패배를 설욕하며 2연승을 달렸고, 대만은 1승1패를 기록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5일 약체 말레이시아와 3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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