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평균 7분54초 … 골든타임 준수율 56% 그쳐
소방본부, 긴급車 우선교통신호시스템 등 대책 수립 시행
소방본부, 긴급車 우선교통신호시스템 등 대책 수립 시행
충북도소방본부는 골든타임 내 재난 현장 도착률을 향상하기 위해 추진 대책을 수립,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올해 상반기 도내 소방차의 화재현장 도착 시간(신고접수~소방차 현장 도착)이 평균 7분54초로 골든타임 준수율은 56%에 그치는 데 따른 조치다.
단기적으로는 군·면 단위 지역에 배치된 전담의용소방대를 적극 활용한 초기 대응과 경찰과 협업 중인 긴급차량 우선 교통신호 시스템 운영 추진, 도내 전 지역 최단거리 출동로 확보 등이 있다.
장기적으로는 오는 2022년까지 소방력이 지속 충원되면 향후 관서 신설 및 조정배치를 통해 소방차 현장 도착률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소방 관계자는 “충북의 지역별 현황을 보면 평균 출동거리가 4.75㎞로 전국에서 4번째로 길다”며 “현실적으로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과 재정적 여건 문제 등의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장단기 추진 대책으로 화재 현장 도착률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내에서 화재 신고 접수 2분과 출동 시간 5분을 포함해 골든타임으로 일컬어지는 7분 안에 화재 현장에 도착하는 비율은 2016년 63.6%(7분19초), 2017년 59.9%(8분36초), 2018년 59.3%(8분55초), 지난해 65.4%(7분23초) 등으로 평균 62% 수준을 기록했다.
/조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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