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유통센터 동반성장몰 `무늬만 지원'
中企유통센터 동반성장몰 `무늬만 지원'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0.10.1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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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국감현장
엄태영 의원, 도입기관 81곳 중 5곳 불과 … 매출액 6.3% 그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제천·단양·사진)이 중소기업유통센터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복지 재원이 부족한 중소기업사에 대기업형 복지시스템을 제공한다는 `동반성장몰'을 도입한 중소기업은 5곳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유통센터의 자체 수익사업인 `동반성장몰'은 중소기업 제품만 판매해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를 지원하고 복지재원이 부족한 중소기업사들에게 대기업형 복지시스템을 제공한다는 목적으로 2018년 도입됐다.

그러나 현재까지 전체 도입기관 81개 기관 중 중소기업사는 5곳뿐이다.

반면 동반성장몰 내 판매 중소기업사는 도입기관 수의 15배를 넘는 1266개사로 동반성장몰을 이용해서 제품을 팔겠다는 중소기업은 많지만 동반성장몰에서 제품을 구매하겠다는 기업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동반성장몰의 매출도 급락했다.

2018년 139.9억원이었던 매출은 2019년에는 4분의 1로 급감한 36.4억원(26.0%)을 기록했고 2020년(8월 기준)에도 37.3억원에 그치고 있으며 최근 3년간의 대기업 협력사를 포함한 중소기업 매출액의 합은 13.38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6.3%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동반성장몰의 최근 3년간 매출액의 86%가 대기업 1개사에서 발생해 매출액 편중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제천 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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