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병 뭉클하게 한 대전시 공무원의 편지 한 통
군 장병 뭉클하게 한 대전시 공무원의 편지 한 통
  • 한권수 기자
  • 승인 2020.10.1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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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그 이름’, 장병들의 마음 울린 한 통의 편지

 

동 행정복지센터 공무원이 지난 7월말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복구에 참여했던 군 장병에게 훈훈한 감동을 줘 화제다.
지난 8월 1~3일까지 505여단 장병들은 주말을 반납한 채 대전 동구 가양1동 수해 현장에서 복구활동을 벌였다.
가양1동 김미경 행정팀장(사진)은 이런 장병들의 수고에 감사하는 편지를 군부대에 전달, 부대를 감동시켰다.
김 팀장의 편지를 받은 부대장은 취침 시 구내방송을 통해 김 팀장의 편지를 장병들에게 들려줬다.
김 팀장은 편지에 ‘주말에도 쉬지 못하고 가장 어려운 일을 도맡아준 장병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며 ‘아직 앳된 얼굴들이지만 대한민국의 군인으로 뭉치니 이 어려운 일들을 해냈다. 자랑스럽고 든든하다’ 고 적었다.
이어 수해복구 활동 중 기억한 장병들의 이름을 일일이 적으며 고마운 마음과 함께 건강한 군 생활을 빌었다.
박월훈 대전시 시민안전실장은 505여단 부대장으로부터 이 같은 이야기를 전해 듣고 8일 동구 가양1동을 찾아 김 팀장을 격려했다.
박월훈 실장은 “김미경 팀장의 편지는 민·관·군이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좋은 본보기가 됐다” 며 “공무원의 따뜻한 감사와 온정이 함께 사는 우리 공동체를 밝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감사한 마음” 이라고 말했다.

/대전 한권수기자
ksha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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