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신세계가 사이언스콤플렉스 건립 민자사업을 추진하면서 공공기여로 조성한 엑스포과학공원 기부채납시설을 준공했다.
엑스포과학공원 기부채납시설은 1993년 대전엑스포 이래 노후화된 한빛탑 앞 1만3840㎡ 광장 공간을 리뉴얼 공사를 통해 음악분수, 물빛광장, 산책로, 경관조명 등으로 새롭게 조성했다.
기부채납시설은 길이 약 180m, 폭 70m의 이벤트 중심의 광장으로 중앙에 물빛광장, 좌·우측으로는 가로수와 사이언스 트리 설치를 통해 그늘 쉼터와 산책로가 만들어졌고 한빛탑 앞에 음악분수가 조성됐다.
한빛탑 앞으로 이전 조성된 음악분수는 약 1400㎡ 규모의 바닥분수로 야간 운영시 특수조명을 활용한 환상적인 음악분수 연출이 가능하며, 여름철 어린이들이 물놀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광장 좌·우측에 설치된 사이언스 트리에는 조명·그늘막을 설치하고 필요에 따라 놀이와 체험시설의 설치도 가능한 형태로 디자인됐으며, 물빛광장은 여름철 폭염·열섬 현상을 완화하고, 야간에는 한빛탑이 물빛광장에 반사돼 거울을 보는 것 같은 장관이 연출된다.
대전마케팅공사는 새롭게 조성된 기부채납시설이 준공됨에 따라 10월중 기부 채납시설 인수·인계 절차를 완료하고, 코로나19 사태 추이를 감안해서 엑스포과학공원 재개장 시기를 확정할 예정이다.
대전마케팅공사 최철규 사장은 “새롭게 조성되는 엑스포과학공원은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1993 대전엑스포 성과를 기념·계승하고 대전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대전 한권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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