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문화산업 전국 꼴찌… 대책마련 분주
충남 문화산업 전국 꼴찌… 대책마련 분주
  • 김인호 기자
  • 승인 2007.06.01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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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사업 2020' 연구용역 보고회 개최
정책목표·발전방향 등 3개분야 나눠 연구

충남지역의 문화산업 규모가 전국 대비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문화산업 2020 용역보고회에 따르면 출판 등 7개 문화산업의 규모는 2005년 기준 매출액(1000억원)과 종사자수(648명)는 전국 대비 0.5% 수준으로 전국 최하위권이다.

지난해 통계청의 문화콘텐츠 산업의 입지계수 분석결과 게임과 소프트웨어관련·영화·방송산업 등도 16개 시·도 중 16위를 기록했다.

다만, 문화산업 창작 인프라와 문화산업 창작 원천기반은 전국대비 평균치를 웃돌았고, 해양관광객수는 전국 2위에 올랐다.

충남도는 이런 열악한 문화산업의 정책목표와 추진일정을 담은 로드맵 마련을 위한 '충남문화산업 2020'에 대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지난 31일 충남TP 회의실에서 최민호 행정부지사 등 충남문화산업 관련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충남도가 21세기 성장 동력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문화콘텐츠산업을 선도적으로 이끌기 위한 지역문화산업 중장기 육성전략 등 세부추진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의뢰해 추진해 왔다.

이날 보고된 충남문화산업 2020에서는 충남 문화산업 진단 및 전망 발전방향 비전 및 추진계획 등 크게 3개 분야로 나눠 연구되었으며, 당면과제·비전 및 전략방향 도출, 중장기 단계별 정책방향 및 핵심프로젝트, 소요예산 및 조달방안 등이 제시됐다.

중장기 단계별로는 오는 2010년까지 전통과 미래를 연결하는 문화산업 거점을 구축하는 기반조성단계와 형성단계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충남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문화산업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어 2020까지 권역간, 국가간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방안으로 사업비는 1669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지역문화산업육성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의회와 협조하면서 충남디지털문화산업진흥원이 주축이 돼 착실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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