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청주도 클래식에 젖는다
이제 청주도 클래식에 젖는다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7.06.0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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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B교향악단 창단
중부지역의 클래식 문화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CJB교향악단이 창단된다. CJB 청주방송의 교향악단 창단은 개국 10주년 기획으로 이루어졌으며, 민영방송으로는 전국에서 두 번째 창단이다.

청주방송의 교향악단 창단은 지역을 토대로 새로운 공연문화를 선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CJB교향악단은 임성재 상무이사를 단장으로, 음악감독 및 상임지휘자로 충주대학교 이강희 교수를 영입하고 원광대학교 양승돈 교수와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60여명의 단원들로 구성했다.

임성재 상무는 창단 배경에 대해 "청주방송이 대중 문화에 뿌리를 내리면서 대중적 이미지에는 성공했지만, 문화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청주가 타지역보다 기업의 문화활동이 미온적인데 아쉬움을 느끼던 중 개국 10년을 기점으로 새로운 문화를 창출할 순수예술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시장 조사 결과 지역에 예술 재원은 많은데 담을 그릇이 없다는 판단에서 교향악단을 창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충북을 아우르는 방송 매체의 이점을 살려 다른 교향악단과 차별화된 활동을 펼쳐나가겠다"며 "클래식과 대중문화를 접목한 형태의 흥이 나는 공연과 함께 대규모 오케스트라 공연외에도 작은 단위의 공연을 준비해 문화적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에 찾아가는 공연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CJB교향악단은 창단을 기념하는 첫 연주회를 오는 8일 저녁 7시30분 공군사관학교 성무관에서 개최한다. 공연에는 장유상, 박정원, 류정필, 서윤진 등 정상급 성악가 4명이 출연하고 세계가 주목하는 플루티스트 최나경씨의 협연으로 화려한 무대를 꾸민다. 이외에도 'CJB교향악단 단원음악회', '가곡과 아리아의 밤', 'CJB신인음악회', '찾아가고 낮아지는 클래식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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