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현 의학교육학회장, 학술대회서 밝혀
10년 평균 합격률이 91%에 달하는 의사 국가시험이 다소 어려워질 전망이다.족보 암기위주보다 기본 원칙을 따져 문제에 종합적으로 접근하는 R형(확장결합형) 문항이 최고 20%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
정명현 한국의학교육학회장 겸 의사 국가시험 위원장은 지난 31일 열린 제21차 의학교육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향후 의사 국가시험 운영방향을 발표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최종적으로 R형 문항을 20%까지 늘릴 방침"이라며 "해마다 1%씩 점진적으로 늘려가면서 R형 문항에 대한 분석 등을 통해 향후 4∼5년 내 20%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시행된 제71회 의사 국가시험 전체 응시자수는 3735명, 합격자수는 3305명으로 88.5%의 합격률을 기록, 지난해 93.2%보다 5%포인트 가량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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