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충남지역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은 감소추세이나 사망사고는 증가하고 있다. 이에따라 충남경찰청이 이동식카메라 등 무인교통단속장비를 적극 활용, 대대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충남청은 "안전한 스쿨존 만들기 일환으로 등하교 시간대에 사고가 많은 스쿨존 및 취약지 94개소에 대해 이동식카메라로 강력 단속키로 하는 한편, 어린이보호구역에 고정식카메라를 추가 설치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충남청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대전·충남지역 어린이 교통사고는 2004년 1610건, 2005년 1349건, 2006년 1320건으로 최근 3년간 사고발생률은 해마다 줄었다. 하지만, 사망자 수는 04년 21명, 05년 24명, 06년 39명으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도 이 기간 발생건수는 줄었지만, 사망자수는 줄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충남청의 스쿨존 이동식카메라 단속실적도 대폭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