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수능 응시자 4만7019명 지방대학 미달 사태 현실화 우려
충청권 수능 응시자 4만7019명 지방대학 미달 사태 현실화 우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0.09.2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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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4489명 ↓ … 충북은 1670명 감소
첨부용.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접수일인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남부교육지원청에서 한 수험생이 원서 접수를 하기 전 발열체크를 하고 있다. 이번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접수는 3일부터 18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토요일과 공휴일 제외)이며 수능은 12월3일 실시된다.2020.09.03. /뉴시스
첨부용.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접수일인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남부교육지원청에서 한 수험생이 원서 접수를 하기 전 발열체크를 하고 있다. 이번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접수는 3일부터 18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토요일과 공휴일 제외)이며 수능은 12월3일 실시된다.2020.09.03. /뉴시스

 

오는 12월 3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의 충청권 응시자 수가 4만7019명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와 비교해 4489명 감소했다.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수능 응시 원서를 접수한 결과 충북은 1만2294명이 접수했다. 접수 인원은 2020학년도(1만3964명)보다 1670명(-11.9% ) 줄었다. 재학생 비율은 전체 응시 인원 중 9526명(77.5%)으로 지난해(1만1107명)보다 1581명이 감소했고, 졸업생은 2442명이 응시해 지난해(2571명)보다 129명 줄었다. 검정고시 등 기타 응시생도 326명이 응시했다.

대전지역 수능 원서 접수자는 1만5074명으로 지난해(1만6888명)보다 1814명(-11%)이 줄었다. 재학생은 1만1216명, 졸업생은 3446명, 기타 412명이다.

충남에서는 전년 대비 1324명(-7.6%) 감소한 1만6162명(재학생 1만2896명, 졸업생 2817명, 기타 449명)이 수능 원서를 접수했다. 다만 세종은 2021학년도 수능 접수자가 3489명으로 2020학년도(3170명) 보다 319명 늘었다.

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21학년도 전국 수능 응시원서 접수 인원은 49만3433명이다. 2020학년도(54만8734명) 보다 5만5301명(-10.1%) 감소했다.

올해 수능 응시자가 처음으로 50만명대가 무너지면서 입학 자원 부족으로 모집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지방대학들의 미달 사태가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이 공개한 2021학년도 대입진학 희망 학생 수 대학 모집 정원 자료에 따르면 2021학년도 대학 모집 정원은 4년제 34만7500명, 전문대 20만3159명 등 총 55만659명이다. 올해 수능 응시 인원(49만3433명)과 비교하면 대학 진학 학생 수가 5만7226명 부족하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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