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김치공장 17명 집단감염 `비상'
청양 김치공장 17명 집단감염 `비상'
  • 이은춘 기자
  • 승인 2020.09.03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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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홍성·보령 등 거주 … 충남 전역 확산 우려

충남 청양 비봉면 한 김치공장에서 지난 2일부터 이틀 동안 모두 1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확진되면서 지역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확진자들은 모두 같은 공장에 근무하는 직원들로 청양뿐만 아니라 홍성, 보령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충남권 전역으로 감염이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들은 주로 공장 기숙사에서 생활하거나 주거지가 홍성·보령에서 출퇴근 하는 30~60대 직원들이다. 나머지 외국인들은 주로 회사 기숙사에서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청양군에 따르면 확진된 17명 중 내국인은 11명이며 외국인은 6명이다. 내국인 거주지는 청양 5명, 보령 5명, 홍성 1명이다.

앞서 지난 2일 확진된 네팔 국적 20대 여성은 지난 8월 26일부터 31일까지 회사 기숙사를 오고 간 것으로 파악돼 추가 확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과 청양군은 공장과 기숙사 등을 소독하고 밀접촉자 26명을 칠갑산 휴양림에 격리했다.

/청양 이은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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