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테크노파크(이사장 이완구)는 29일 천안밸리 회의실에서 제39차 이사회를 열고 제5대 원장에 김학민 순천향대학교 교수(47)를 선임했다고 이날 밝혔다.

김 교수는 산업자원부로부터 승인을 받으면 취임식을 갖고 충남 테크노파크의 공식 업무에 들어가게 된다.

김 교수는 "그동안 대학에서의 경험과 지식을 충남테크노파크를 위해 투자하고, 기술혁신의 거점기관으로 만들어가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교수는 또 "10여년간 충남도, 중앙부처와 지역의 여러 대학 및 기업체들과 함께 일하면서 '전체를 위해 일하는 것이 곧 자신을 위해 일하는 것보다 더 큰 이익을 준다'는 것을 배웠다"면서 "원장 혼자서가 아니라 지역의 혁신주체들과 함께 네크워크를 구축해 충남테크노파크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국가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가는 산실로 손색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예산 출신의 김 교수는 3남 1녀중 장남으로 천안고를 졸업하고 순천향대학교 영문과에 입학해 3학년 때인 1987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텍사스대학교 댈러스캠퍼스 정부·정치학과를 나와 이 대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충남도 중소기업연수원장을 거쳐 현재 대통령자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 순천향대학교 부교수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