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2주 늦춰진 12월 3일 시행
올해 수능 2주 늦춰진 12월 3일 시행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0.08.0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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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원, 시험실 인원 28→24명 제한 … 마스크 착용 준수
코로나 확진자 `병원'·자가격리자 `별도 시험장'서 응시
다음달 3~18일 원서접수 … 대학별 평가 10월 6일부터
첨부용.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철저한 방역관리를 토대로 응시를 희망하는 모든 수험생에게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기회를 지원하는 코로나19 대응 2021학년도 대입 관리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2020.08.04.  /뉴시스
첨부용.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철저한 방역관리를 토대로 응시를 희망하는 모든 수험생에게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기회를 지원하는 코로나19 대응 2021학년도 대입 관리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2020.08.04. /뉴시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예년보다 2주 늦춰진 오는 12월 3일 치러진다.

시험실 인원은 28명에서 24명 이내로 제한된다.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격리 중인 병원 또는 생활치료시설에서, 자가격리 수험생은 일반 시험장과 분리된 별도 시험장에 이동해 응시한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4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수능 시행 세부계획을 확정 후 공고했다.

평가원은 올해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해 수능 당일 방역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수험생은 일반수험생과 유증상자, 자가격리자, 확진자 등 유형별로 응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일반 수험생은 발열검사를 시행해 증상이 없는 응시자는 일반시험실, 증상이 있는 경우 시험장 내 별도시험실이나 분리된 별도 시험장에 배치한다. 일반시험실 인원은 기존 28명 이내에서 24명 이내로 낮추고 칸막이를 설치한다.

수험생들은 시험 당일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시험장 방역지침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마스크를 지참하지 않은 수험생에 대한 수칙을 지키지 않은 응시자에 대한 현장대응책 등은 시도교육청과 방역당국 협의를 추가로 거쳐 9월 말, 10월 초 수능 방역 관련 지침과 2021학년도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을 발표한다.

올 수능에서는 한국사 영역을 제외한 전체 영역과 과목에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처음 적용된다. EBS 수능 교재·강의 연계 출제 비율은 문항 수 기준 70% 수준을 유지한다. 영어 영역과 한국사 영역 역시 절대평가로 치른다. 한국사 영역은 필수영역인 만큼 응시하지 않으면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된다. 평가원은 수능일 전후 지진이 일어나는 상황에 대비해 예비문항을 준비하기로 했다.

수능 응시원서 접수기간은 다음달 3일부터 18일이다. 수능 당일인 12월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이의신청 심사 후 최종 정답은 12월14일 오후 5시 확정해 발표한다. 성적통지표는 12월23일까지 수험생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평가원은 대학별 평가가 오는 10월6일부터 12월25일까지 진행되는 만큼 수험생과 지역사회의 감염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역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방역 관리범위 내에서 수험생의 응시기회를 최대한 지원하도록 했다. 대학은 가급적 모든 전형에서 자가격리자 응시를 지원하되 시험 방식이나 관리여건상 응시가 불가능(1인 1실 별도시험 불가 등)한 경우 해당 정보를 수험생에게 사전 안내할 것을 당부했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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